국방장관 "'칸 미사일' 북해 목표지점에 떨어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자체 개발한 사거리 280㎞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터키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피크리 으시으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F 2017)에서 자국산 지대지 미사일 '보라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를 시노프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터키언론에 밝혔다.
미사일 명칭 '보라'는 터키어로 '폭풍'을 뜻한다.
으시으크 장관은 "보라 미사일이 흑해의 목표지점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터키는 2009년 방산업체 로켓산에 의뢰해 보라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보라 미사일은 올해 2월 열린 중동권 최대 방산 행사인 두바이 국제방위산업전시회(IDEX)에서 '칸'이라는 명칭으로 먼저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칸의 외형은 직경 610㎜, 중량 2천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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