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제조업체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상의는 14일 조선·해양업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극동아시아로 파견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을 돌며 조선, 해양, 자동차, 기계, 소비재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해외 마케팅 행사를 벌였다.
부산상의와 사전 협의를 하고 일본을 방문한 조선 기자재 업체 8곳은 현지에서 360억원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싱가포르 국제기계박람회(MTA) 2017에서도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215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35억원어치는 벌써 계약절차를 밟고 있다.
이달 말에는 조선·해양·기계 분야 무역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하고, 7월에는 자동차·기계 업체가 베트남 호찌민 국제기계박람회에서 판촉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11월까지 인도, 중국 등에도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해외 박람회나 무역상담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에 항공료와 숙박비, 참가비 등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에 판매망이나 공장 등을 갖춘 지역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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