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후 관광 활성화 기대…플라이양양 연내 취항 예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십자형(+) 하늘길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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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 올림픽 특수를 활용해 동서축 하늘길을 완비한다는 전략이다.
남북축은 북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는 대만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연결한다.
지난 3일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부정기 노선은 이미 취항했다.
다음 달 말부터는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주 2회 운항하고 11월 말부터는 양양∼대만 타이베이, 12월에는 양양∼태국 치앙마이 운항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가항공사인 플라이양양이 연내 취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강원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양양공항이 평창올림픽 관광객 수송은 물론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13일 "북쪽인 러시아 2개 도시 취항이 이뤄진 만큼 동쪽은 2020도쿄올림픽, 서쪽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과 연계하고 남쪽은 대만·동남아 노선개설 등으로 십자형 하늘길을 안정화하겠다"며 "더 많은 전세기유치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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