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빠른 시일 내 발전 궤도로 돌아와야"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 대표단의 13일 방중에 대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의 통화 이후 한국 대표단이 방중하는데 중국은 어떤 기대를 하며 논의를 할 거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내가 아는 정보로는 박병석 의원이 한국 대표로 방중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양국은 이번 방문 일정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은 주로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양국 정상이 통화에서 일련의 유관 상황을 소개했다"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양국이 함께 노력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한·중 관계가 빠른 시일 내 건강하고 발전하는 궤도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중국의 초청으로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방중하는 박병석 의원 등은 중국 정부 요인들과 만나 양국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김영재 대외경제상도 참석해 남북 회동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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