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광저우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오는 16일 영사관 다목적홀에서 '한중 다문화가정 행복 찾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영사관은 한중간 국제결혼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바람직한 다문화가정의 확산을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요리강습과 상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우수홍(여) 씨가 '다문화가정 행복 찾기'란 주제로 상담 사례를 발표하고, 지난해 광저우 성 정부가 '행복가정'으로 선정한 한중 결혼 가정의 김대순(여) 씨가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영사관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은 광저우에만 1천 쌍을 넘으며 중국 전체로는 1만 가정 이상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이라며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 자연스럽게 한중 우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사관은 세미나에서 나온 사례와 의견 등을 묶어 중국 내 전 공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책을 제작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상담 지원 체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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