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초조사 용역 추진…"매력 홍보, 관광자원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도내 역사적·경관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효율적인 관리·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문화재법에 의한 등록·지정문화재가 아닌 사회·경제·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그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녔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건축물 등을 의미한다.
'건축자산 기초조사 용역'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의 규정에 따라 시행되는 조사로, 사업비 4천300만원 들여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대상 건축물은 도내에서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 중에서 역사적·경관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과 국내외 주요 공모전 수상작 등이다.
이미 문화재로 등록·지정된 건축물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건축자산을 선정하게 되는 과정은 우선 건축물대장·세움터 자료·관련 문헌·연구용역 자료를 토대로 1차 기초조사 후보군을 추출하고, 후보군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기초조사표를 작성한 뒤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뤄진다.
도는 축적한 건축자산 데이터를 모바일 홈페이지와 연계해 제주건축의 숨겨진 매력을 도민·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제주건축문화 홍보와 관광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