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7년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받는 국내 장학생 137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 모집에는 409명의 학생이 지원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부는 해외장학생 10명을 학사일정에 맞춰 6월 중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국내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 및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해외장학생은 연 5만 달러 이내에서 등록금 및 체재비를 대학 졸업할 때까지 받는다.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 중에는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난독증을 겪으면서도 항공공학기술자가 되기 위해 학업에 정진한 학생이 포함됐다. 또 수학자가 돼 대중에게 수학을 알리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뇌병변장애 학생도 선발됐다.
대통령 과학장학생 사업은 과학기술분야의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선발 대상은 국내 및 해외 4년제 대학의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학과(부) 신입생이나 입학 예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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