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고려대 박물관은 이달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 세계 가면을 전시하는 '주술·상징·예술 세계의 가면 문화' 특별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가면뿐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일본 가면, 국립민속박물관의 중국·티베트 가면, 명인박물관의 아프리카 가면 등 21개국에서 수집한 가면 35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 역사학·민속학 선구자로 꼽히는 손진태 선생이 수집한 중광대 가면(고려대박물관 소장) 8점도 이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중광대 가면은 남해안 탈놀이굿 중 중광대놀이에 사용된 것으로, 스님(중)의 복색을 갖춘 광대들이 썼던 가면이다.
특별전 기간인 이달 19일에는 세계 가면 문화의 양상과 의미를 돌아보는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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