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 잠을 자던 여학생을 위협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안성시 중앙대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 A(21·여)씨 방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잠을 자던 A씨의 입을 막고 어깨를 누르면서 "난 흉기를 가지고 있다. 조용히 하라"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A씨가 발길질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별다른 위해를 가하지 못한 채 창문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다.
다른 방 여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피해자의 방 창문 방충망을 찢고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숙사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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