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꼴불견 등산객'에 몸살 앓는 국립공원…"제발 지킬 건 지키자"

입력 2017-05-13 13:50  

[SNS돋보기] '꼴불견 등산객'에 몸살 앓는 국립공원…"제발 지킬 건 지키자"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나들이 시즌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이 흡연, 취사, 야영하는 '꼴불견 등산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누리꾼들은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적발된 불법·무질서 행위는 691건이다. 적발된 사례보다 실제 발생한 불법·무질서 행위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네이버 아이디 'ferr****'는 관련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달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건가. 보는 사람 없는데 뭐 어떠냐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69so****'는 "이런 건 가차 없이 법 집행을 해야 한다"며 "국민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rulr****'는 "제발 우리 지킬 건 지키자"며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위는 하지 맙시다"고 댓글을 달았다.

'part****'는 "밖에서 담배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고 싶으면 캠핑장으로 가라. (산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꼴불견 등산객의 입산을 막기 위해 제도를 더 강력히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쏟아냈다.

'kjhp***'는 "몰래 바위 뒤에 숨어 담배 피우고 막걸리 마시고 버리고 가는 사람을 봤다"며 "신고할 전화번호나 제재방법이 있나"고 분통을 터트렸다.

'jian****'는 "국립공원 단속 요원을 20배 늘리자"고 제안했다.

'shs2****'는 "입산 전부터 샅샅이 검사해라. 음식, 술, 담배 있는지 제대로 검사해 입산시켜라"라고 말했다.

특히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는 댓글이 많았다.

'choi****'는 "산불 나면 피해가 얼마인데 과태료는 고작 5∼10만원"이라며 "과태료는 최소 500만원 정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pigl****'는 "강원도에서 산불 난 거 보니 산에서 담배 피우는 건 살인 미수나 마찬가지"라며 "내 행동이 그런 결과를 만들지 않으란 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sujin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