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지질 명소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양군은 올해 1월 충북대, 부경대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학술조사를 비롯해 인증 준비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오는 9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안내센터와 안내판 설치 등 실무 작업을 거쳐 내년 중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외국인 탐방객 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1년 뒤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단양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있으며, 도담삼봉과 온달동굴, 노동동굴은 세계 수준의 1등급 보호 대상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제주도와 경북 청송 등 2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국가지질공원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강원평화지역, 울릉도·독도, 부산, 무등산권, 한탄·임진강 등 7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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