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베트남 국영방송과 함께 이색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프리미엄 가전 마케팅에 나선다.
LG전자는 베트남 내 시청률 1위 채널 국영방송 'HTV 7'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13회 분량으로, 오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방영된다.
유명인 부부 2쌍이 자녀교육, 가사분담 등 결혼생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촬영무대에서 전자제품으로 주어진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담는다.
무대에는 올레드 TV,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듀얼쿨 에어컨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HTV 7의 시청률은 호찌민 등 베트남에서 평균 소득수준이 높은 남부에서 높은 편이다. LG전자는 방송을 통해 고급가전을 적극적으로 노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995년 베트남 흥이옌에 생산법인을 세운 이후, 2015년 흥이옌과 하이퐁 생산법인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는 등 베트남 사업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전 분야에서 어떤 브랜드를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85.3%가 LG전자를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LG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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