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왜가리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11일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한 산에서 새끼 왜가리 9마리가 죽고 1마리가 다친 채 발견됐다.
죽은 왜가리가 발견된 곳은 수년 전부터 왜가리와 백로류가 번식지로 이용한 곳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안동시 등은 왜가리 폐사 원인을 찾고자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안동시는 다친 왜가리 1마리를 동물병원에 맡겨 치료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AI 감염이나 중금속 중독 여부를 밝히려면 조사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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