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H옴부즈맨 2기 발대식' 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판매, 상품, 서비스 등 각 부문 임직원과 1, 2기 H옴부즈맨 선발자 등 총 150명이 참석했다.
H옴부즈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옴부즈맨들은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고객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2기 옴부즈맨은 100명 선발에 총 1천72명이 지원해 약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13%에 그쳤던 여성 참가자의 비율도 이번에 30%로 2배 이상 늘었다.
2기는 1기 옴부즈맨들의 제안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취지로 12월까지 총 8개월간 고객가치혁신, 상품혁신, 사회혁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쏘나타 뉴 라이즈를 기반으로 신차의 스페셜 에디션 트림을 직접 개발하고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KONA)의 감성품질 검증에도 참여하게 된다.
주제별로 데니스 홍 UCLA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등 전문가 멘토가 참여한다.
옴부즈맨들이 중간점검 회의를 거쳐 10월에 준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현대차가 분야별 우수제안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발표회에서 최종 우수제안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향후 출시되는 차량에 반영할 계획이다. 옴부즈맨들의 아이디어로 구성할 '쏘나타 뉴 라이즈 스페셜 에디션'은 연내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광국 부사장은 "1기 옴부즈맨이 낸 총 19건의 제안 중 6건을 상반기 내 우선 실현하고 나머지 13건도 순차적으로 반영해나가기로 했다"며 "2기 여러분의 제안을 바탕으로 사랑받는 자동차,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