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신원 SK네트워스 회장이 세계공동모금회 최고액 기부클럽에 들어갔다.
1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공동모금회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이 됐다.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은 세계공동모금회가 설립한 최고액 기부 클럽으로 전 세계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회 또는 관련 기관에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마이클 헤이드 전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제단 등 개인과 단체 32명(개)이 속해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꾸준히 기부해왔고 추가 기부를 약정하면서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과 국내 1억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초대 총대표로 활동 중이다.
최 회장은 세계공동모금회가 공헌도가 큰 고액 개인 후원자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필란트로피 상을 받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주최 '유나이티드웨이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헤이드 전 위원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최 회장은 끊임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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