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서면에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KT&G와 24일 부산시청에서 'KT&G 상상마당'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은 공연, 영화,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KT&G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 예술, 창업, 취미 허브 역할을 할 상상마당 부산을 조성하고 청년 관련 콘텐츠 제공한다.
부산시는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서면에 지하 5층, 지상 12층, 6천㎡ 규모의 건물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개장한다.
시설 투자 금액만도 730억원에 달한다.
서울의 '상상마당 홍대'보다 4배 이상인 큰 규모로,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스퀘어,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디자인, 공연, 교육, 시각예술, 청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공간구성과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KT&G가 자체 용역 중이다.
'상상마당 부산'이 개장하면 운영 인력 60명 이상을 지역 청년으로 채용하고,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을 지출하는 등 경제효과도 크다.
문화예술 아카데미 운영과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거장들의 작품 소개, 신진 아티스트 발굴 등 문화 예술 거점으로 역할도 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유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KT&G 상상마당'이 부산에 들어서게 됐다"며 "상상마당 부산이 문화·예술의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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