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미국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고 AP통신이 '메일 트리뷴'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연방 지방법원의 마이클 맥셰인 판사는 12일(현지시간) 오리건 주 메드포드에 사는 존 루스(62)에게 오바마 전 대통령 살해 협박 혐의 등으로 63개월 형을 선고했다.
루스는 또한 출소 후에도 3년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고 맥셰인 판사는 판결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로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 살해 협박과 함께 불법 폭발물을 소지한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루스는 트위터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페이스북에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냥총으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지난해 4월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차량과 집에서는 반자동 소총과 사제 폭발물 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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