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몰이 중인 안신애는 베스트 드레서 2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가 4년 연속 '스마일 퀸'에 뽑혔다.
일본의 골프 전문매체 알바넷은 14일 이보미가 후쿠오카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JLPGA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컵에서 갤러리의 투표로 스마일 퀸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의 스마일 퀸에 뽑혔다.
639표를 얻은 이보미는 314표를 얻은 김하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득표를 기록하면서 일본에서의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이보미는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투표에서도 최다득표인 401표를 얻었다.
다만 올 시즌부터 일본 무대에 진출해 '섹시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신애는 베스트 드레서 투표에서 2위에 해당하는 395표를 획득하면서 차세대 한류 골퍼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보미와 안신애는 이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지난해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는 상금(1억7천586만9천764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평균타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초반엔 부진한 상태다.
이보미는 컷 탈락 직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일본 언론의 집중 취재를 받은 안신애는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2주간이었다.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