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후 첫 연찬회…黨 생존전략 논의

입력 2017-05-15 04:30   수정 2017-05-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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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후 첫 연찬회…黨 생존전략 논의

자강론 vs 국민의당 연대론…비대위 전환 vs 전당대회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바른정당은 1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고성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를 개최한다.

바른정당은 이 자리에서 대선 패배 후 원내 제4당으로서 향후 당 진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회동하며 물꼬를 튼 양당 연대 문제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승민 의원의 대선 패배 후 백의종군 선언으로 진공상태가 된 당 지도부를 재구축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당의 규모와 현안 대응 속도를 감안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창당 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정식 절차를 밟아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는 상황이다.

그밖에 바른정당은 연찬회에서 19대 대선 결과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자체 평가하면서 대선 패인을 분석하고, 대선 과정에서 유 의원에게 지지를 보낸 청년층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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