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라이벌 시카고 컵스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줘 시즌 3승(3패) 수확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애리에타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고, 3회말에는 맷 카펜터가 다시 한 번 투런 홈런으로 애리에타를 두들겼다.
몰리나는 8회말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더해 점수를 5-0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상승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21승 15패로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컵스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 부진에 빠져 18승 19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은 오승환은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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