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에 두 차례 동점 타점으로 역전승 발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황재균(30)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역전승에 앞장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1번 타자 3루수로 뛴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트리플A 30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6타수 3안타에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연이틀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에는 결승 홈런을 터트렸고 이날은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도 0.298에서 3할대(0.305·128타수 39안타)로 끌어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 속에 4-2로 이겼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0-1로 뒤진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선발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좌월 아치를 그려 1-1 균형을 맞췄다.
1-2로 다시 끌려가던 5회에는 역시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시즌 10호 2루타다.
이후 더는 진루하지 못한 황재균은 7회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2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팀이 8회 두 점을 뽑아 4-2로 역전한 뒤 9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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