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실서 윗옷 벗고 난동부린 조폭

입력 2017-05-15 07:53  

병원 응급실서 윗옷 벗고 난동부린 조폭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15일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조직폭력배 김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께 부산 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자기공명영상법(MRI) 촬영을 찍어달라며 윗옷을 벗은 뒤 문신을 내보이고 소화기를 들고 휘두르는 등 30분간 응급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말리던 병원 보안직원의 뺨을 5∼6차례 때리기도 했다.

김씨는 의사가 응급진료를 하지 않아 MRI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하자 욕설과 함께 "내가 누군지 아냐"며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조직폭력배 칠성파 행동대원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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