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권수현 기자 = ING생명[079440]은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이 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1.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계약 실적을 의미하는 연납환산 신계약보험료(APE)는 1천8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9% 늘었다.
이는 전속설계사, 방카슈랑스, 일반대리점(GA) 등 전 채널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ING생명은 설명했다.
보장성 보험의 APE는 15.7%, 저축성 보험의 APE는 90.6% 각각 증가했다.
저축성 보험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4월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 축소를 앞두고 고객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계약 매출과 계속보험료 매출을 합한 수입보험료 매출은 1조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7.8% 증가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을 나타내는 손해율은 80.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말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24조1천19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2.7% 늘었다. 전체 조정자산운용이익률은 4.1%로 업계 평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ING생명은 투자수익률을 개선하고자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그 노력의 하나로 1분기 중 4천만 유로 규모로 부동산 펀드에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권, 담보대출, 현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의 비중은 98%로,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3%로 지난해 1분기의 6.3%에서 2.0%포인트 올랐다.
지급여력비율(RBC)은 287.7%로 29.4%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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