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윗 3골' 페예노르트, 18년 만에 네덜란드리그 정상탈환

입력 2017-05-15 08:18  

'카윗 3골' 페예노르트, 18년 만에 네덜란드리그 정상탈환

'라이벌' 아약스에 승점 1차로 '우승 감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백전노장' 골잡이 디르크 카윗(37)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라이벌'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무려 18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치러진 2016-2017 정규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SC 헤라클레스 알메로를 상대로 카윗이 3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승점 82를 기록, 이날 빌렘Ⅱ를 3-1로 물리친 아약스(승점 81)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페예노르트가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98-1997시즌이며 이번이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약스에 승점 1차로 박빙의 리드를 지켰던 페예노르트는 비기기만 해도 역전 우승을 내줄 수 있던 터라 긴장 속에 경기에 나섰다.

해결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센추리클럽(104경기 24골)에 가입한 카윗이었다.






올해 37살인 카윗은 경기 시작 38초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볼을 빼앗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윗은 전반 12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카윗은 후반 3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 이날 페예노르트가 뽑아낸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4분 첫 실점했지만 18년 만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되지 않았다.

아약스가 통산 23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3위는 '디펜딩 챔피언' 에인트호번(승점 76)의 몫으로 돌아갔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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