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5일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올렸다.
이지영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천970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313억원을 크게 웃도는 좋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가세 환급 6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으나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건조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고수익 가전의 비중 증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작년 동기보다 1.7%포인트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 증가율도 의미 있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갤럭시S8 출시로 모바일 매출의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도 양호하다"면서 "가전업 호황과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소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12일 종가 기준 5만7천700원)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