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교보증권은 15일 삼성생명[032830]의 '깜짝실적'이 올 한 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12% 올렸다.
박혜진 연구원은 "2017년은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이 모두 개선돼 의미 있는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신계약 마진율이 오르고,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화재 등 자회사의 배당도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 상황도 좋아서 연말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1분기 순이익이 5천663억원이라고 최근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54.3% 줄었지만, 시장의 우려보다는 훨씬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저가 및 중대질병(Critical Illnes·CI)보험 판매에 집중함에 따라 신계약마진이 상승했다"며 "현 금리수준이 유지되면 투자영업 손실폭이 줄고, 삼성전자[005930] 배당수익 등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예상치도 기존의 1조1천350억원에서 1조5천350억원으로 35%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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