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재난관리평가 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2016년 실적을 바탕으로 2017년도 재난관리평가를 한 결과 중앙부처 중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시·도 중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대전도시철도공사가, 시·군·구 가운데에는 경기도 파주시가 각각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진보강실적, 노후 산업단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중앙부처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도 학생 대상 국민행동요령 전파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 재발방지 대책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농림축산식품부는 미흡 등급으로 분류됐다.
평가 대상 기관 전체의 취득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달성도'에서 중앙부처는 평균 84%로 평가됐다.
지자체는 시·도가 평균 75%, 시·군·구가 평균 72%의 달성도를 보였다.
부산광역시가 재난안전부서 전문교육과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 구축'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경기도 파주시는 자연재난 대비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미흡기관으로 선정된 전라북도와 서울시는 달성도를 크게 높여 올해 '노력기관'으로 뽑혔다.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상남도는 재난부서 전문성 강화 노력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달성도가 낮아 미흡기관이 됐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대전도시철도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등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탐방객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상황실 준비와 재난대비 매뉴얼 구축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미흡 등급에 속했다.
국민안전처는 우수사례를 전파해 다른 기관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하고, 우수 지자체에는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교부할 계획이다.
미흡기관은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해 이행상황을 관리하고 역량강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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