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조심 또 조심"

입력 2017-05-15 09:01   수정 2017-05-15 10:52

[SNS돋보기]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조심 또 조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컴퓨터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국내 이용자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컴퓨터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힘든 만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15일 온라인에서는 계속되는 사이버 위협의 피해에 대한 우려의 글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prop****'는 "아주 최악의 랜섬웨어 초비상이네. 더 심각한 건 이제 시작이라는 데 있다. 날이 갈수록 혼란 커질 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deat****'는 "회사가 병원인데. 백업은 해뒀지만 (데이터) 날아가면 세팅부터 새로 해야 되는데"라고, 다음 누리꾼 '헌터'는 "잊을 만하면 주기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리네"라고 걱정했다.

"가정용 개인 컴퓨터 사용자들도 해당하나요? 이에 대해선 말이 없어서"(다음 아이디 'jjvip'), "스마트폰이랑 태블릿은 괜찮은 건가요?"(네이버 아이디 'bbig****') 등과 같은 문의 글도 이어졌다.

다음 네티즌 '옆집바둑이'는 "랜섬웨어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와는 차원이 다름"이라고, "네이버 아이디 'sehy****'는 "조심하고 또 조심합시다"라고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 피해 예방법을 소개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good****'는 "윈도 자동업데이트를 활성화해놨으면 이미 지난 3월에 보안패치가 다 되어 있다. 대중적인 백신까지 설치해놨으면 더 문제없고"라고 전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blue****'는 "랜선을 뽑고 중요 파일을 외장 하드 등에 복사 먼저 하면 됩니다. 그 다음 랜선 연결하고 업데이트하세요"라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면 초기에 (정부의 사이버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한 후 대처해야 하는 거 아니냐"(네이버 아이디 'sode****') 등과 같이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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