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준공 목표…민간투자사업 방식 추진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서산시가 추진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건립 예정지로 양대동 일대가 선정됐다.
서산시는 최근 생활쓰레기 소각처리를 위한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양대동 827·828번지를 1순위 후보지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달 환경영향평가를 걸쳐 오는 8월 최종적으로 입지가 결정·고시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입지 선정 평가 결과 양대동이 접근성과 시공 용이성, 경제성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서산시가 시행한 공모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 외에 양대동 다른 곳과 대산 대죽리, 갈산동 등 모두 4곳이 신청했다.
시는 그동안 이들 후보지를 놓고 장단점 평가와 주민공람 등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왔지만, 일부 주민들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반발하는 상태다.
서산시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루 200t 처리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를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은 시민이 매일 배출하는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자원회수시설 건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협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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