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3위 홈경기 관중은 '꼴찌'…NC와 창원시 '고민'

입력 2017-05-15 11:55  

성적은 3위 홈경기 관중은 '꼴찌'…NC와 창원시 '고민'

안상수 시장 "대중교통 할인내용 적극 알리고 시청 직원들부터 관람하자"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연고지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경기 관중 늘리기에 나섰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5일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NC가 한창 좋은 성적을 내는데도 관중이 줄고 있다"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작아 선수들이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이 구장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어 "NC경기일정과 야구경기가 있는 날 대중교통 할인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시청 직원들도 회식이나 직원 MT때 NC경기를 관람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한 NC는 현재 성적이 3위다.

그러나 관중 동원 측면서 보면 성적이 극히 저조하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집계한 NC 홈경기 관중수는 11만9천452명이다.

10개 구단 중 꼴찌다.

관중동원 1위인 두산(32만6천786명)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NC는 지난해에도 총 관중수가 54만9천125명에 머물러 10개 구단중 최하위였다.

창원시는 광역시가 대다수인 다른 프로야구 연고도시에 비해 일단 인구가 적어 관중수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올해는 아직 시즌초반이지만 지난해보다 관중이 조금 더 줄어든 것으로 창원시는 분석했다.

창원시와 NC구단은 조선산업과 기계산업 등 창원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쁜 점이 관중동원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4인 가구가 야구장을 찾으면 보통 10만원 가량이 든다.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테이블이 있는 내야석 입장권은 성인 1명당 입장료가 2만원이 넘는다.

여기에다 간식거리, 교통비까지 포함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10만원을 훌쩍 넘긴다.

창원시 관계자는 "새 마산야구장 공사로 야구장 주차공간이 부족해진 점도 있지만 지역 경기침체로 시민들이 씀씀이를 줄인 점이 관중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일단 시청 직원들부터 관중수 늘리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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