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평택해경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평택해경 전용부두 및 경기남부 해상에서 2017년도 상반기 2차 해상종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해양 주권 확보와 구조 구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이번 훈련에는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 6척, 해경대원 88명이 참가한다.
훈련 일정은 1∼2일차 대응태세 점검 및 실무 평가, 3일차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 사격 등 해양 주권 수호 훈련, 4일차 인명구조, 화재 진압 등 구조 및 안전 훈련 등이다.
이중 3일 차인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인천 옹진군 선갑도 동쪽 해상에서 벌컨포, 중기관총, M60기관총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이 예정돼 있어 이 부근을 지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평택해경은 사격일정은 바다 날씨에 따라 변경 가능하며, 함포사격 전 주변 선박을 대상으로 무전을 이용한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대응 및 인명구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든 선박이 받아 보는 '항행통보'를 통해 훈련을 사전 공지했으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함포사격 전 주변 선박에 무전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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