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무단 철거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 당선사례 현수막 2개는 구청과 간판업체 직원이 실수로 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 앞과 대청사거리에 더불어민주당이 설치한 대통령 당선사례 현수막 2개가 사라진 것을 중구 기초의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현수막 1개는 구청 불법 광고물 단속반 직원 2명이, 나머지 1개는 선거 관련 현수막 설치와 철거를 대행하는 간판업체 직원이 실수로 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과 간판업체 직원이 선거 홍보용 현수막을 떼면서 함께 있던 당선사례 현수막도 함께 철거했다고 진술했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이들이 현수막을 고의로 철거한 정황이 없어 불기소 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거된 대통령 당선사례 현수막 2개는 원래 자리에 다시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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