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 선원을 늘리기 위해 무료로 취업을 알선하고 교육비와 숙식비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일자리창출팀을 새로 만들었다.
연근해어선과 상선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선원은 매년 0.5%씩 줄어들어 업계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 부족한 선원은 외국인으로 채우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체 6만여 명 가운데 국내 선원은 3만5천여 명, 외국인 선원은 2만5천여 명이다.
류중빈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바다에서 일할 선원은 부족하지만, 육상에는 일자리가 없다"며 "육상 구직자들을 해상으로 유인하고자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또 육상의 근로복지공단에 버금가는 조직으로 발전하고자 가칭 '한국선원복지근로공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한 공단추진팀을 만들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전략팀 등 4개의 팀도 신설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의 복지를 증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2001년 6월에 설립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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