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관련 공약이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 도민 모두가)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주 현안에 대한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부여,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제주4·3의 완전해결, 국립공원 확대지정,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제주 신항만 조기개항, 제2공항 개항 지원 등 공약을 통해 제주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며 분명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되는 정책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이 공약들이 실천 가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은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한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제주의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제주도의회도 오늘 대통령선거공약 보고회를 가졌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제주의 현안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선거 과정에서 표출됐던 갈등과 분열을 깨끗이 잊고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돼 나라와 제주의 미래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주길 부탁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 16건, 동의안 6건 등 모두 20여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임시회에서 상정 보류되는 등 제주 지역사회에 가장 뜨거운 논란으로 떠오른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처리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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