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안전법에 바이두도 실명제 도입…일각선 우려

입력 2017-05-15 15:00  

中 인터넷안전법에 바이두도 실명제 도입…일각선 우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최대의 검색포털인 바이두(百度)가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5일 중신망에 따르면 바이두는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달 1일 시행되는 중국 인터넷안전법에 맞춰 사용자들이 반드시 계정 실명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바이두 사용자들은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실명을 인증받고 로그인해야 클라우드, 댓글 평론, 포스트 첨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증을 거치지 않은 계정은 퇴출당하게 된다.

그동안 바이두에서는 이메일만으로 등록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이메일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 사용자 이름을 함께 입력해 휴대전화 번호를 필수적으로 연동하도록 바뀌었다. 중국내 번호만 사용 가능하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양극화됐다. 실명제가 온라인 공간의 불량한 풍조를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개인정보를 포털업체에 제공하는데 대해 불안하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실명제를 채택한 인터넷 업체의 부실한 고객 정보 관리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바이두측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서비스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면서도 가급적 실명 인증후 로그인 상태에서 사용해야 더 뛰어난 맞춤, 보안, 효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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