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녹십자셀[03139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억5천만원으로 1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억2천만원으로 110.8% 뛰었다.
녹십자셀은 항암제로 쓰이는 '이뮨셀-엘씨'의 처방이 증가한 데다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의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특수한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면역 세포의 항암 기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의 월평균 처방 건수가 3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성장한 덕분"이라며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와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녹십자셀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7.7% 줄어든 4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9.4% 늘어난 33억2천만원, 당기순이익은 25.4% 증가한 5억7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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