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6개 정당에 경상보조금 105억원 지급

입력 2017-05-15 17:06   수정 2017-05-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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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6개 정당에 경상보조금 105억원 지급

한국당 31억원, 민주당 30억8천만원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올해 2분기 경상보조금 105억3천562만 원을 6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 자유한국당이 31억123만 원(29.4%)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30억8천751만 원(29.3%)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21억7천196만 원(20.6%), 바른정당 14억7천821만 원(14.0%), 정의당 6억8천863만 원(6.6%), 새누리당 806만 원(0.1%) 순이었다.

선관위 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우선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을 각각 준다.

이같이 배분한 뒤 남은 금액 중 절반은 다시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또 나머지 절반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이 기준에 따라 한국당은 의석수가 107석으로 민주당(120석)보다 더 적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서 민주당을 앞서 더 많은 경상보조금을 받게 됐다.

다만 한국당은 지난해 4분기 경상보조금이 36억9천160만 원이었지만 소속 의원의 탈당과 원내교섭단체인 바른정당 창당 여파로 인해 31억 원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봤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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