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제외됐던 7명 올해 뒤늦게 교육부 장관 표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해 지난해 스승의 날 교육부 장관 표창 대상에서 제외됐던 교사들이 1년 만에 표창을 받았다.
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스승의날 기념 장관 표창 추천자 가운데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총 298명을 수상자에서 제외했다. 시국선언 참여로 징계의결 요구 중이라 포상추천 제한 대상이라는 이유에서다.
제주에서는 도교육청이 심사해 결정한 장관 표창 추천자 82명 가운데 7명이 제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교사 7명을 올해 다시 장관 표창 대상자로 추천했고, 7명 모두 이날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국정교과서가 폐지된 데 이어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에게 표창을 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배제의 논리로 교사들의 양심을 재단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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