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대만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아이완커' 촬영팀이 두 달 연속으로 부산을 방문해 관광지와 명소를 소개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아이완커' 촬영팀이 지난달 부산에서 사전 제작을 마친 데 이어 다음 달에도 다시 부산을 찾아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촬영분은 이달 중 대만 사립TV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촬영은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부산의 해수욕장과 기장 대변항, 자갈치 시장 등을 무대로 이뤄진다.
6월 촬영분은 7월에 두 차례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촬영한 대만의 TV드라마 '필취여인'이 대만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누렸다.
'필취여인' 효과로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전년 대비 96.8%나 증가했다.
태국 공영방송 채널3도 부산에서 촬영한 태국드라마 '아내'를 지난달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부산시는 외국 방송국의 부산 촬영 등을 지원하고 현지 관광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7월에 일본 오사카, 8월에 중국 베이징 등에 각각 부산관광홍보사무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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