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해외명품 구매 30%↑…"싸구려 여럿보다 비싼 하나를"

입력 2017-05-16 10:00  

20~30대 해외명품 구매 30%↑…"싸구려 여럿보다 비싼 하나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전반적 소비 부진에도 불구,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해외 명품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고객의 해외 패션 상품군 매출은 2015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백화점의 해외 패션 부문은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품목들이다.

연령대 구분없이 전체 해외명품 매출 증가율도 2014년 10%, 2015년 18%, 2016년 14% 등으로 1~2%에 불과한 백화점 평균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명품을 찾는 20~30대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젊은층의 소비 경향이 저렴한 상품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장인 김 모씨(여·31·영등포)도 "싸구려 여럿 살 바에야 비싼고 품질 좋은 것 하나 사서 오래 쓰자는 생각으로 명품을 산다"며 "특히 고가 명품 옷이나 가방의 경우 온라인 시장에서 더 싸긴 하지만, 가짜도 적지 않기 때문에 백화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해외명품 계절마감(시즌오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코치, 에트로,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할인율은 최대 50% 수준이다.

17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대구점은 해외명품 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워치 앤(&) 주얼리 페어' 행사도 연다.

19~21일 해외패션 상품군에서 100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은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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