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이 올해에도 '한국의 밤' 행사를 연다.
다저스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연다고 16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많은 재미교포들과 한국팬이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왼손 선발 투수 류현진(30)과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을 직접 보기를 기대했다.
다저스는 인터넷 홈페이지(Dodgers.com/Korea )에서 80달러(약 8만9천300원)짜리 '한국의 밤' 특별 티켓을 사는 팬들에게 류현진의 한글 이름과 등번호 99번, 그리고 태극기가 새겨진 특별 티셔츠를 준다.
또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경기 전에 펼쳐질 예정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한국팬을 위한 마케팅의 하나로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 지사와 손잡고 해마다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왔다.
류현진과 또 다른 한국인 빅리거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격돌하는 날을 주로 택했다.
2015년 6월에는 류현진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가, 2016년 7월에는 류현진과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행사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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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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