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저녹스 버너는 연소 시 화염 온도와 연소가스 체류 시간 등을 조절해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는 연소조절시설이다.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 광화학반응을 통해 오존과 미세먼지 2차 생성에 영향을 끼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시는 "저녹스 버너는 일반 버너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6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보일러 1t 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23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소개했다.
시는 교체시설 용량에 따라 대당 400만원에서 최대 1천429만원까지 교체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22일부터 우편으로 할 수 있고, 방문도 가능하다.
제조업 사업장을 우선 선정하고, 우선순위가 같은 경우 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을 먼저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2-2133-366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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