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배달앱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수제 맥주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배달 대행 전문 브랜드 '식신히어로'는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주류 판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배달앱을 통한 주류 판매가 금지됐으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난 7월 관련 고시가 개정되면서 주류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 지역의 이용자들은 식신히어로 앱을 통해 원하는 음식점에서 주문 시 음식과 함께 주류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식신히어로는 또 수제 맥주 전문점인 '아크펍'과도 배달 제휴를 맺고 독일 밀맥주인 '아크 클래식' 등 네 종류의 수제 맥주도 배달한다. 제휴 기념으로 2주간 2만 원 이상 주문 시 1만8천 원 상당의 '베이컨&갈릭 맥앤치즈' 메뉴를 무료로 증정한다.
다만 청소년의 무분별한 주류배달을 막기 위해 주류를 주문 시 휴대폰 통신사 인증을 거치게 하고, 배달 시에도 배달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야 주류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2단계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이를 위한 배달원 교육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신히어로는 강남·서초를 시작으로 송파, 강동, 강서, 용산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www.siksinhot.com)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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