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 순위 변경' 쟁점

입력 2017-05-16 12:08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 순위 변경' 쟁점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인 김성호(63)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에 대한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1·2차 공모 당시 평가 순위 변경 이유와 후보자의 잦은 주소 변경 전력 등이 쟁점이 됐다.

16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회위원회에서 김동찬(북구5)의원은 "김 후보자는 광주도시철도공사 1차 공모에서 최저순위로 탈락했었는데 2차 공모에서 1순위로 추천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차 공모에서 탈락한 응모자들은 2차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는데 김 후보자만 재응모했고 1순위에 오른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다"며 "윤장현 시장과의 학연 등의 관계로 봤을 때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민종(광산4) 의원도 "1차 공모에서 4순위 했던 사람이 2차 공모에 다시 응모하기도 쉽지 않은데 김 후보의 재응모 경위가 대단히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조오섭(북구2) 의원은 김 후보자가 28번이나 주소를 옮긴 과정을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주소 변경 이력을 살펴보니 무려 28번이나 주소지를 옮겼고 그중 2007년 서울에서 순천으로 갑자기 주소를 이전했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특히 "윤장현 시장과 불미스런 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바로 사퇴하겠다"며 강하게 대응했다.

주소지 이전에 대해서는 "집안 장남으로서 선산과 관련한 문제가 있어 잠시 주소를 옮겼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시의회는 오는 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3일 본회의에 이를 보고한 뒤 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광주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인 박중배 한국산업인력공단 교수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17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