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씨 그래픽 디자인한 티노게임즈 '마제스티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티노게임즈가 16일 신작 모바일 게임 '마제스티아'를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5)씨가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게임이다.
티노게임즈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17'에 부스를 차리고 마제스티아를 대중에 처음 선보였다.
마제스티아는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아서왕, 나폴레옹, 칭기즈칸 등의 캐릭터를 선택하고, 동양, 서양, 올림포스, 판타지, 암흑 등 5가지 무대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바둑판같이 구성된 싸움터에서 캐릭터를 사방으로 움직이고, 아이템 카드를 사용하면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형식이다.
부스에서 마제스티아를 직접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게임이 다소 어렵고 복잡하지만, 세계관이 독특하고 조작 방식이 창의적인 편이어서 눈길이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5년 4월 티노게임즈 설립부터 등기이사로 합류한 문준용씨는 마제스티아의 그래픽 디자인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제스티아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국내 RPG 게임과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이 경쟁작들처럼 화려하지 않고,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느낌을 준다"며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제스티아는 중견 게임사 컴투스[078340]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이달 22일 출시가 유력하다. 곧이어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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