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4㎞ 코스 '질주'…약 4천300명 도전장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최전방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대회가 21일 펼쳐진다.
올해 10회째 맞는 '화천 DMZ 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는 올해 역대 최다인 4천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8년 첫 대회 때 보다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매년 참가자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화천군은 대회 참가 인원을 3천 명으로 제한했지만, 지난 2월 신청 개시 당시 4천여 명 넘게 등록해 참가 인원수를 늘렸다.
대회 코스는 총 74㎞에 달한다. 출발지는 종합운동장이며 도착지는 청소년수련관이다.
특히 코스 가운데 민간인통제구역을 통과하며 한묵령 6.5㎞ 고개 구간은 최대 난코스로 알려졌다.
화천군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코스 점검이 잇따르는 등 지역 상경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DMZ 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라며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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