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재임 시절 역점 추진…7월 국제행사 승인 도움될 듯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추진에 훈풍이 불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묵화 비엔날레는 이 후보자가 전남지사 재임 시절 역점을 뒀던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행사 심사위원회는 지난 1월 행사 개최 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국가행사로 승인받기까지는 오는 7월 예정인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행사로서 상징성은 물론 정부와 협력 관계, 국비 지원 등을 고려하면 국제행사 승인은 필수 과정이다.
전남도는 이 행사의 사전행사 격인 '2017 국제수묵화 교류전' 추진에도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이날 자문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수묵화 교류전 행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자문위원들은 전시 작가·작품 선정의 객관성, 투명성, 예술성, 실험성, 대표성 등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교류전은 2018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의 성공을 가늠할 프레비엔날레"라며 "이낙연 전 지사가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오는 7월 말 결정될 수묵화 비엔날레의 국제행사 승인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묵화 교류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열린다.
한·중·일 등 5개 나라 200여 작가, 600여 작품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묵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콘셉트로 거장·중견·차세대 수묵화가 초청전 등 7개 전시행사, 먹물 놀이터·미술품 판매장 등 5개 체험행사, 국제학술회의 등 3개 교육 프로그램, 2개 공연 등 모두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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