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4월 주요 생활필수품 가운데 오징어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3%, 갈치 가격은 22.1% 각각 상승했다.
2∼3월 하락세를 보이던 삼겹살 가격도 25.5% 올랐고, 당근(49.1%), 계란(33.4%), 벌꿀(22.4%) 등 값도 크게 뛰었다.
온라인에서는 생필품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의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네이버 아이디 'dlgy****'는 "어제 마트 갔는데 삼겹살 2천600원대. 심하게 비싸다. 중간에서 가로채는 건지 뭔지. 밥상 물가 만만치 않게 비싸다"라고 한숨지었다.
같은 포털 이용자 'ks67****'는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 모든 산업의 인건비, 자재비 등이 오를 텐데. 나라 경제가 참으로 걱정이로구나"라고 물가 상승의 여파를 우려했다.
다음 누리꾼 'Park JY'는 "오징어 사러 갔다가 너무 비싸서 내려놓고 왔어요. 다들 비싸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나치더라고요"라고, 아이디 '이드'도 "어제 시장에 오징어 사러 갔다가 깜짝 놀라 어묵만 사 왔네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한 요구도 컸다.
네이버 네티즌 'gsy1****'는 "서민 물가를 제대로 잡아야 정권이 안정적으로 굴러간다. 이제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물가 대책을 빨리 세워라"라고 요구했다.
다음 아이디 '정화'는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무정부에서 쑥쑥 올랐다. 우리 대통령님, 급한 현안들 해결하신 후 물가도 좀 잡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매점매석하는 자들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다음 아이디 '나님은'), "이번 정권에서 유통망도 한번 확 개선해서 물가 안정되면 좋겠다"(네이버 아이디 'ttr1****') 등과 같이 유통구조 개선을 바라는 누리꾼도 많았다.
aupf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