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 넥센 김세현, 내전근 부상…복귀까지 최대 3주

입력 2017-05-16 16:52  

'구원왕' 넥센 김세현, 내전근 부상…복귀까지 최대 3주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KBO리그 구원왕(36세이브) 김세현(30·넥센 히어로즈)이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장정석(44) 넥센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세현이 오른쪽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토요일(13일) 경기에서 초구를 던지고 바로 안 좋았다고 하더라. 복귀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올해도 넥센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세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3경기에서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5.02, 블론세이브 2번을 기록한 김세현은 지난 1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부터 마무리 투수가 아닌 셋업맨으로 보직을 옮겼다.

이후 2경기에서 홀드 2개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경기가 없는 15일 갑작스럽게 1군에서 말소됐다.

김세현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긴 이보근(31)은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순항하고 있다.

장 감독은 "이보근이 계속해서 호투한다면, 김세현이 복귀해도 계속해서 마무리를 맡길 것이다. 구위를 되찾는 게 우선인 김세현은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 (이번 부상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15일 김세현과 함께 내야수 송성문(21)을 말소했다. 대신 이 날 언더핸드 투수 마정길(38)과 내야수 김지수(30)가 1군에 올라왔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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