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6일 "영업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 현대상선 본사에서 사원급 직원 140여명을 상대로 CEO 현안설명회를 열어 1분기 실적과 전망에 관해 설명하고 격려했다.
현대상선은 1분기 1천3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보다는 315억원 줄었지만 8분기 연속 적자다.
유 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월별로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 사태 이후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운임이 안정화 추세에 있고,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물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세계 최대 해운얼라이언스인 2M과 전략적 협력계약 체결, 스페인 알헤시라스 소재 컨테이너 터미널 등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터미널 5곳 확보 현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유 사장은 사원급 설명회에 앞서 지난 2월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별 간담회를 열었다. 조만간에는 부장급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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